멕시코 선거의 결과의 윤곽이 드러나는 가운데 멕시코 최초의 여대통령으로 쉐인바움이 유력해지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 엘 피난시에로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셰인바움은 우파 야당연합의 여성 후보 소치틀 갈베스(61)를 누르고 당선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선거는 대통령 뿐만 아니라 2만 여명의 공직자를 뽑는 선거로 여러 유혈사태가 발생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치안이 극도로 불안한 멕시코 최초의 여대통령이 될 쉐임바움과 선거 동안 발생한 사건에 관하여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쉐인바움의 삶과 경력: 과학자에서 정치인으로
1. 초기 생애와 가정 환경
클라우디아 쉐인바움은 1962년 멕시코에서 세 자녀 중 두 번째로 태어났으며, 가정은 진보적인 유대인 과학자 가족이로 알려졌습니다. 아버지는 화학 공학자였고 어머니는 세포 생물학자로, 두 사람은 모두 반정부 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과학자 부부였습니다.
1968년 멕시코 시티 올림픽을 앞두고 반정부 시위에서 400명의 학생이 사망한 사건은 쉐인바움의 부모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이후 그들은 시위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이러한 가정 환경은 어린 시절 쉐인바움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녀가 학생 운동가, 기후 과학자,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학생 운동가로서의 시작
쉐인바움의 활동가 성향은 일찍부터 나타났는데 15세에 그녀는 실종된 아이들을 찾는 어머니 모임을 도왔습니다. 이 시기, 그녀는 인권 운동가이자 좌파 정치인인 로사리오 이바라를 만났고, 이에 영감을 받아 1980년대 학생 운동에 몰두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교육 정책에 대한 국가 개입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3. 과학자로서의 경력
학생 운동 이후, 쉐인바움은 부모의 발자취를 따라 과학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는데 그녀는 1995년 멕시코 국립 자치 대학교(UNAM)에서 에너지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기후학자로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박사 학위 논문을 준비하면서 UC 버클리에서 공부하며 영어 실력을 다졌습니다.
그 후, 그녀는 기후학자로서의 경력에 집중하여, 유엔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에서 일하고 여러 대학에서 강의하기 시작했습니다.
4. 정치로의 전환
2000년, 쉐인바움은 당시 멕시코 시티 시장이었던 로페스 오브라도르(AMRO)의 눈에 띄어 시 환경부 장관으로 임명되었습니다. AMRO는 멕시코 시티의 심각한 대기 오염과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할 진보적인 과학자가 필요했으며, 쉐인바움은 그 적임자였습니다.
5. 정치적 상승과 독립적인 정치인으로서의 성장
쉐인바움은 항상 AMRO와 함께 했는데 2006년, 그녀는 AMRO의 대통령 선거 캠페인 본부 대변인으로 활동했고, 2011년 AMRO가 모레나(Morena)를 창당할 때도 함께했습니다.
2015년, 쉐인바움은 멕시코 시티의 틀랄판 구청장에 당선되며 독립적인 정치인으로 떠올랐습니다. 2018년, 그녀는 멕시코 시티 시장에 당선되었으며, 이는 멕시코 시티 최초의 여성 시장이었으며 재임 기간 동안 그녀는 살인율을 50% 감소시키는 등 멕시코 시티의 치안을 크게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엘리트주의와 비판
1.엘리트주의
쉐인바움은 평범한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좌파 활동가로 알려져 있지만, 과학자 부부의 자녀로 태어난 그녀는 '좌파 엘리트'라는 비판도 받는다. 멕시코 시티에서 자란 쉐인바움은 어릴 때부터 기타와 발레를 배우는 등 사교육을 받을 기회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일부 비평가들은 그녀를 '평범한 멕시코인과는 거리가 먼 엘리트'라고 비판한다.
2. 논란과 위기 관리
2021년, 26명의 사망자를 낸 멕시코 시티 지하철 사고 당시, 쉐인바움은 관리 부실 의혹으로 비판을 받았다. 안전 점검이 부족하고 유지 보수가 지연되었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그녀는 이를 부인했다. 미래 전망과 정책 방향 AMRO의 정통 후계자로서 쉐인바움은 그의 복지 정책과 주요 사회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는 쉐인바움이 천연 자원을 공공 유틸리티로 보존하고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멕시코 선거: 2만여 명의 공직자 선출
멕시코는 이번 선거를 통해 약 2만여 명의 공직자를 선출합니다. 이 과정에서 6년 임기의 상원의원, 3년 임기의 하원의원, 주지사(멕시코시티 시장 포함), 구청장, 지방 의회 의원 등이 선출되는데 이번 선거는 선거 전부터 조직 범죄에 의한 폭력 사건이 끊이지 않아 우려를 낳았습니다.
주요 후보 및 선거 운동원 사망
선거가 시작되기 전부터 약 20명의 주요 후보와 선거 운동원이 공격을 받아 사망했습니다. 이들은 갱단의 소행으로 추정되며, 갱단은 자신들의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해 이러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폭력 사건은 선거의 공정성과 안전성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선거 당일의 폭력 사건
선거 당일, 여러 투표소와 개표소에서 폭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지역 언론인 엘 유니베르살(El Universal)과 엘 솔 데 푸에블라(El Sol de Puebla)에 따르면, 중부 푸에블라 주의 코요메판(Coyomepan)에서는 무장 괴한이 투표소에 난입해 유권자와 선거 관계자를 위협하며 두 명을 총격했고 이 중 한 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습니다.
*푸에블라 주 티라파날라의 투표소 강탈 사건
푸에블라 주 티라파날라(Tlapanala)에서는 복면과 후드를 쓴 6~7명의 괴한이 투표용지와 투표함을 탈취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한 명이 총격을 받고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케레타로 주의 방화 시도
케레타로 주에서는 오토바이를 탄 사람들이 투표함에 불을 지르려 하거나 최소한 4개의 투표소에 불을 지르려는 시도가 있었고 주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전날 발생한 시의회 후보 살해 사건
선거 전날 밤, 한 시의회 후보가 사망한 채 발견되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미초아칸 주 검찰청은 "현지 의회 선거에 여당 후보로 출마한 이스라엘 델가도 베라(35세)가 1일 밤 살해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선거를 앞두고 발생한 또 다른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결론: 피로 얼룩진 선거, 최초의 여성대통령 역사를 시작
멕시코의 이번 선거는 조직 범죄의 폭력으로 얼룩졌습니다. 치안이 불안한 멕시코이지만 선거 전후로 발생한 여러 폭력 사건은 선거의 공정성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으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유권자들은 투표를 통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범죄자들을 처벌하고 선거의 공정성과 안전성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쉐인바움은 멕시코 시티 최초의 여성 시장이었으며 재임 기간 동안 그녀는 살인율을 50% 감소시키는 등 멕시코 시티의 치안을 크게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았던 사람으로 이제 멕시코의 최초 여자대통령으로서 멕시코의 치안을 개선할수 있을지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지켜보겠습니다.